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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아래 숨겨진 이야기들13

해양 쓰레기는 어디로 가는가?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 이야기해양 쓰레기는 어디로 갈까요?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이 생겨난 원인과 그 안에 존재하는 쓰레기의 실체, 그리고 인류에게 주는 영향을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쓰레기는 사라지지 않는다, 단지 보이지 않을 뿐이다우리는 매일 플라스틱을 쓰고, 쓰레기통에 버린다. 수거 차량이 와서 치우고 나면, 그 쓰레기는 사라진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사실 쓰레기는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시야에서만 사라질 뿐, 결국 지구 어딘가로 향한다. 특히 바다로 흘러들어간 쓰레기는 자연 분해되지 않고, 바닷물, 조류, 바람에 떠밀려 ‘지구의 가장 깊은 곳’, 혹은 가장 멀리 있는 곳’으로 이동한다. 그렇게 모여 만들어진 것이 바로, ‘태평양 거대 쓰레기 섬’이다. 이 글에서는 해양 쓰레기가 어떤 경.. 2025. 4. 16.
해양 대순환이란? – 바닷속에서 지구를 움직이는 힘 – 바닷물은 지구를 어떻게 움직이는가해양 대순환은 지구의 숨겨진 심장입니다. 바닷물이 어떻게 지구를 순환하며 기후와 생태계를 조절하는지, 그 놀라운 흐름을 알아봅니다. 바다는 단지 고여 있는 물이 아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바다는 단순한 물의 저장소가 아니다. 눈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지구의 바닷속에서는 거대한 흐름이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다. 마치 심장이 피를 돌리듯, 바다는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교차시켜 지구 전체에 열과 에너지를 전달하고, 생태계를 조율한다. 이 거대한 흐름을 우리는 ‘해양 대순환’이라고 부른다. 수천 킬로미터에 걸쳐 바닷물이 느리지만 꾸준히 이동하는 이 순환은 지구의 기후, 생물의 생존, 해양의 산소 공급 등 수많은 시스템을 연결하는 지구의 보이지 않는 생명선이라 할 수 있다. 하.. 2025. 4. 16.
해수면 상승으로 바뀌는 미래 지도 – 물에 잠기는 도시, 우리가 사는 땅은 어디까지일까?우리는 땅 위에 살고 있지만, 실은 끊임없이 물과의 경계에서 살아가고 있는 존재입니다. 기후변화가 현실이 되면서, 해수면 상승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세계 수많은 도시들이 바닷물에 잠길 위기에 놓여 있고, 일부 지역은 이미 매년 조금씩 사라지고 있습니다.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여전히 ‘내가 사는 곳이 바다에 잠길 리 없지’라고 생각하곤 하죠. 정말 그럴까요? 이 글에서는 지구의 해수면이 3m, 10m, 50m 상승할 경우, 어떤 도시와 국토가 영향을 받을지 살펴보고, 그 변화가 우리가 사는 곳과 얼마나 가까운 현실인지 알아보려 합니다. 지도는 변하지 않는 듯 보이지만, 기후와 해양의 변화 앞에서 언제든 다시 그려질 수 있는 종이.. 2025. 4. 15.
심해 생물의 생존 방식 시리즈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어둠, 압력, 무산소… 그곳에서 생명은 어떻게 살아남는가?바다 가장 깊은 곳에서 배워야 할 생명의 방식심해는 지구의 마지막 미지의 세계다. 빛이 닿지 않고, 기온은 거의 0도에 가깝고, 수압은 사람의 몸을 단숨에 으깨버릴 만큼 강하다. 그러나 그런 극한의 환경 속에도 생명은 존재한다. 그 생명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존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 시리즈는심해 생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6가지 생존 전략을 과학적으로, 동시에 흥미롭게 풀어낸 정보 콘텐츠 시리즈다.재밌게 읽어주세요.🧬 [심해 생물의 생존 방식 시리즈 – 전체 목차]📘 1편.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빛도, 산소도 없는 곳에서 생명은 어떻게 숨을 쉴까?”심해의 환경 조건 정리 (고압, 저온.. 2025. 4. 7.
심해 생물에서 배운 생명공학 기술들 – 어둠 속 생명체가 인간 과학에 준 선물인간은 자연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아왔다.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갯짓은 비행기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거미줄의 강도는 방탄 섬유로 발전했으며, 벌집의 육각 구조는 건축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채택되었다. 그렇다면 지구의 가장 깊은 곳, 빛이 완전히 사라지고, 압력이 뼈를 으스러뜨리며, 온도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심해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인간은 이 절망의 세계에서 생존하는 생물들로부터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명공학, 의학, 로봇공학, 환경기술에 이르기까지—심해 생물들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기술의 원형(原型)이 되어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글은 심해 생물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이 극한 생명체들이 어떻게 과학의 진보에 기여하고 .. 2025. 4. 7.
열수구 근처 생태계 노란색 소제목– 태양 없이 살아가는 생물들의 생존 비밀지구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생명은 태양빛을 기반으로 한 에너지 흐름 속에 살아간다. 식물이 광합성으로 에너지를 만들고, 그것을 먹은 초식 동물, 그 동물을 먹는 육식 동물까지—모든 생명 사슬은 결국 태양이라는 거대한 에너지원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태양이 없는 곳에선 생명도 존재하지 않을 것이라 믿는다. 그러나, 지구의 심해, 수심 수천 미터 아래 완전한 어둠 속에서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살아가는 생명체들이 존재한다. 이곳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의 틈, 섭씨 300도 이상의 뜨거운 열과 독성 화학물질이 분출되는 해저 열수구 주변이다. 빛도 없고, 산소도 부족하며, 극단적인 온도와 압력이 지배하는 이 환경에서도 생명은 광합성..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