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정1 공감의 철학을 실천한 스토아 학파의 창시자 고대 철학자 제논 난파에서 시작된 철학의 여정키티온의 제논은 기원전 4세기 말경, 키프로스 섬의 항구 도시 키티온에서 태어났다. 그는 처음부터 철학자가 되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젊은 시절 상인으로 일하던 그는 아테네로 향하던 배가 난파되면서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아테네에 도착한 제논은 우연히 한 서점에서 소크라테스에 관한 책을 읽게 되고, 그 내용에 감명을 받아 철학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제논은 여러 철학자들의 문하를 전전하며 다양한 사상을 배웠다. 키니코스 학파의 크라테스에게 실천적 단순함을, 플라톤주의자들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제자들에게 논리와 윤리의 체계를 익혔다. 그는 이 모든 것을 통합해 새로운 철학 체계를 세웠고, 이를 후에 ‘스토아 철학’이라 부르게 된다. 그는 아테네의 ‘스토아 포이킬레(채색 주랑)’에.. 2025. 7. 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