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원리1 신화와 이성을 넘나든 고대 철학자 아나크시마네스 공기에서 우주를 보다고대 그리스 철학의 초기에는 신화와 이성이 뒤섞인 사유가 공존했다. 아나크시마네스는 이런 전환기의 한복판에서 활동했던 밀레토스 학파 철학자이며, 탈레스, 아낙시만드로스에 이은 세 번째 인물로 여겨진다. 그는 세계의 본질을 물도, 무한한 무엇도 아닌 ‘공기’라고 주장하며, 고대 세계관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던졌다. 아나크시마네스는 신화적 설명이 아닌 자연적 변화를 통한 합리적 설명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철학과 과학의 경계를 허물며 지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공기라는 원질 물질과 정신의 다리아나크시마네스는 우주의 근원이 공기라고 주장했다. 이 공기는 단순히 우리가 호흡하는 가벼운 기체가 아니라, 만물의 형상과 변화의 원인이 되는 근본 물질로 여겨졌다. 그는 공기의 응축과 희박화라는 개념.. 2025.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