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사다리이론1 사랑을 정의한 고대 철학자 디오티마, 향연속 여성 지성의 실체 향연에 등장한 디오티마 실존과 허구의 경계디오티마는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 플라톤이 저술한 향연에 등장하는 여성 지성인이다. 아테네의 지성들이 사랑에 대해 각자의 철학을 나누는 이 대화편에서, 디오티마는 직접적으로 등장하지 않지만, 소크라테스의 입을 통해 가장 깊고 철학적인 사랑의 개념을 설파하는 인물로 등장한다. 그녀는 단순한 신탁의 여성이 아니라, 사랑을 존재론과 윤리학의 영역으로 끌어올린 철학자이다. 플라톤은 향연에서 소크라테스가 “나는 디오티마에게서 배웠다”고 고백하게 함으로써, 철학적 사유의 출발점으로서 여성 지성의 권위를 인정하고 있다. 이는 고대 그리스 사회에서 보기 드문 일이다. 때문에 디오티마는 실존 인물이었는지에 대한 논의와 함께, 플라톤이 창조한 이상적 여성 철학자라는 해석도 존재한다... 2025.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