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쿠로스1 쾌락을 넘은 평온한 삶 에피쿠로스의 철학과 고대 철학자의 통찰 오해받은 쾌락주의자에피쿠로스는 흔히 ‘쾌락주의 철학자’로 알려져 있지만, 그가 말한 쾌락은 단순한 감각적 향락과는 전혀 다른 개념이었다. 그는 고대 그리스에서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이후 가장 영향력 있는 철학자 중 한 명으로, ‘쾌락’이란 단어에 도덕적 가치와 정신적 해방을 부여한 인물이다. 에피쿠로스의 철학은 주로 두려움, 특히 죽음에 대한 공포에서 벗어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그의 철학 학교인 ‘정원’은 여성과 노예도 받아들였던 당시로서는 급진적 공간이었고, 공동체적 평등과 우정을 중시하는 삶의 방식을 실험하는 곳이기도 했다. 그는 편지와 격언의 형태로 많은 철학적 아이디어를 전달했으며, 그중 “살기 좋은 삶은 검소하고 사려 깊은 삶이다”라는 사상은 오늘날에도 많은 이들에게 회자된다. 에피쿠로스.. 2025. 6. 3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