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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발광4

심해 생물의 생존 방식 시리즈 – 생명이란 무엇인가 – 어둠, 압력, 무산소… 그곳에서 생명은 어떻게 살아남는가?바다 가장 깊은 곳에서 배워야 할 생명의 방식심해는 지구의 마지막 미지의 세계다. 빛이 닿지 않고, 기온은 거의 0도에 가깝고, 수압은 사람의 몸을 단숨에 으깨버릴 만큼 강하다. 그러나 그런 극한의 환경 속에도 생명은 존재한다. 그 생명체들은 우리가 알고 있는 생존 방식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진화하고, 적응하고, 살아가고 있다. 이 시리즈는심해 생물들이 살아남기 위한 6가지 생존 전략을 과학적으로, 동시에 흥미롭게 풀어낸 정보 콘텐츠 시리즈다.재밌게 읽어주세요.🧬 [심해 생물의 생존 방식 시리즈 – 전체 목차]📘 1편.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아남을까?“빛도, 산소도 없는 곳에서 생명은 어떻게 숨을 쉴까?”심해의 환경 조건 정리 (고압, 저온.. 2025. 4. 7.
심해 생물에서 배운 생명공학 기술들 – 어둠 속 생명체가 인간 과학에 준 선물인간은 자연에서 끊임없이 영감을 받아왔다. 하늘을 나는 새의 날갯짓은 비행기의 탄생으로 이어졌고, 거미줄의 강도는 방탄 섬유로 발전했으며, 벌집의 육각 구조는 건축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로 채택되었다. 그렇다면 지구의 가장 깊은 곳, 빛이 완전히 사라지고, 압력이 뼈를 으스러뜨리며, 온도가 극단적으로 변하는 심해에서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놀랍게도, 인간은 이 절망의 세계에서 생존하는 생물들로부터 최첨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생명공학, 의학, 로봇공학, 환경기술에 이르기까지—심해 생물들은 단순한 생존을 넘어, 기술의 원형(原型)이 되어 인류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 이번 글은 심해 생물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이 극한 생명체들이 어떻게 과학의 진보에 기여하고 .. 2025. 4. 7.
심해 생물은 무엇으로 ‘본다’고 말할 수 있을까? – 빛이 없는 세계, 시력과 생체발광의 진화우리가 사는 세상은 빛으로 가득 차 있다. 그러나 바다 깊숙이, 수심 1,000m 아래로 내려가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곳은 태양빛이 닿지 않는 암흑의 영역이다. 색도, 그림자도, 방향감도 사라진 이 세계에서, 생명은 과연 시각이라는 감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까? 많은 이들은 어둠 속에서는 생물들이 눈을 잃고, 감각조차 퇴화했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심해 생물들은 빛이 없는 공간에서 오히려 시각을 진화시키거나, 완전히 새로운 감각 기관을 발달시키며 살아남았다. 특히 생물 스스로 빛을 만들어내는 ‘생체발광’이라는 놀라운 능력은, 우리가 아는 생존 방식을 완전히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이번 글에서는 심해 생물들이 어둠을 인식하고 활용.. 2025. 4. 6.
심해 생물은 어떻게 살아남을까? – 빛도, 열도, 산소도 거의 없는 세계에서심해는 우리가 발 딛고 사는 지구 위에 존재하지만, 사실상 또 다른 행성과도 같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인간이 지구에서 살아가기 위해 당연하게 여기는 조건들—빛, 온기, 산소, 그리고 안정적인 압력—이 모두 결핍된 곳이 바로 심해다. 수심 1,000m 아래부터 펼쳐지는 이 암흑의 세계는 낮과 밤의 구분이 없고, 심지어 광합성을 통한 생명 순환도 멈춘다. 그러나 이 절망적인 조건 속에서도 생명은 고유의 방식으로 적응하고 진화하며 살아남고 있다. 이 글에서는 우리가 거의 알지 못하는 심해 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살펴보고, 그들이 지닌 특수 능력들이 어떤 생명공학적, 우주 생명체 연구로 이어질 수 있을지까지 함께 탐구해본다.  1. 심해의 환경 조건 – 생존이 거의 불.. 2025. 4.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