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예출신철학자1 노예 출신의 스토아 정신 자유를 노래한 고대 철학자 에피크테토스 노예에서 철학자로 운명을 넘어선 삶에피크테토스는 로마 제국 시대의 노예였다. 이름조차 '획득된 자'를 뜻하며, 그는 신체적으로도 불편함을 겪는 장애인이었다. 그러나 그는 육체의 속박을 넘어, 정신의 자유를 추구했다. 철학은 그에게 단순한 지적 활동이 아니라, 생존의 방식이자 해방의 길이었다. 스토아 철학의 중심 개념인 ‘외부는 바꿀 수 없고, 태도는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은 그의 삶 자체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가 스승 무소니우스 루푸스 밑에서 철학을 배우기 시작했을 때, 철학은 고귀한 자들의 특권이었다. 하지만 에피크테토스는 이 지혜를 노예라는 신분의 벽을 뛰어넘어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다. 그는 “자유인은 자신의 삶에 책임지는 자이며, 노예는 외부 조건에 휘둘리는 자”라고 말했다. 이렇게 그는 육체의 족.. 2025. 7.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