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레노스1 의학과 윤리를 잇는 몸과 영혼을 통합한 고대 철학자 갈레노스 고대 의학의 거장, 철학자이자 해부학자갈레노스는 단순한 의사가 아니었다. 그는 의학, 철학, 윤리학을 통합적으로 바라본 보기 드문 고대의 지성인이었다. 로마 제국 시기, 의사로서도 최고의 명성을 얻었던 그는 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주치의로 일했으며, 수많은 의학서와 철학서를 집필했다. 갈레노스는 아리스토텔레스와 히포크라테스의 영향을 받아 인간의 ‘육체’와 ‘정신’을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유기체로 보았다. 오늘날 우리가 이해하는 ‘홀리스틱한 의학’의 기초 개념이 이미 이 고대 철학자의 사유 속에 존재했던 것이다. 그는 단순히 질병을 치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몸과 마음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끊임없이 탐구했다. 철학과 의학은 그에게 동전의 양면이었다. 인간을 치유하기 위해서.. 2025. 7. 8. 이전 1 다음